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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등산·자전거

지리산 종주(둘째날)

by 푸른애벌레의꿈 2022. 9. 28.

2008. 10. 11.(토)                        [푸른 애벌레의 꿈]

 

벽소령대피소 출발(06:10) -> 벽소령(06:31) -> 선비샘(07:11) -> 칠선봉(07:17) -> 세석대피소(09:20) : 10분 휴식  

-> 촛대봉(10:00) -> 연하봉(11:18) -> 장터목대피소(11:33~점심식사 및 휴식시간 1시간15분 ) -> 통천문(13:31)

-> 천왕봉(13:44) -> 장터목대피소(14:41) -> 소지봉(15:51) -> 참샘(16:05) -> 하동바위(16:28) -> 백무동(17:09)

 

11시간이 걸린 산행이었지만 기분 좋은 산행이었다.(시간적, 경제적, 육체적 여유를 주심에 만족 -> 감사)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의 성악싸부인 이명자교수님(창신대학)께서 연락이 왔다.

"함양에 연주가 있어 지금 함양에 도착했다" 는 것.

후다닥닥 달려와서, 정리는 뒤로 미루고.. 싸게싸게 씻고, 갈아입고, 챙겨서 함양으로 나갔다.

방가방가, 반가워요, 교수님. 연주회 객석이 추웠지만 교수님께서 챙겨주신 코트며 패딩잠바로 인해 따뜻했다. 맘씨까지 따뜻한 울교수님!

사진은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무대에서 [축배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가운데 빨간드레스 입으신 분)

지리산 산행 + 창원오페라단의 오페라갈라콘서트 + 교수님과의 만남 = 행복한 하루 

 

남자와 여자가 자는 방이 다른지라 아내에게 짐챙겨서 나오라고 폰으로 연락. 취사장에 가서 아침식사 만들어 먹고 출발하려는데

일출이 시작되려는 동쪽산이 너무 아름답다.

일출을 보려면 대충 짐작으로 한20분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아쉽지만 그냥 출발. 오늘 일정이 빡빡한지라 별 수 없다.

 

가면서 찍은 사진. 정작 일출이 시작되는 시점에는 일출을 볼 수 없는 지점을 통과하고 있었다.

 

지리산은 새벽녁의 모습까지도 아름답다.

 

여기가 진짜 벽소령. 이정표에 벽소령이라고 적힌 나무판을 떼어냈다.(지난 여름에도 있었는데) 왜그랬을까?

 

머리부분부터 이제 햇빛이 비치고 있는 산들의 모습

 

선비샘. 수량이 풍부한 선비샘이지만 가뭄이라 그런지 쬘쬘쬘. 그러나 그것도 감사할 뿐이다. 물통에 물 채우고 계속 고고씽! 

 

위쪽부터 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다.

 

촛대봉 바위에서 안해를 찍었다. 찰칵!

 

뒤쪽에 엉덩이 처럼 보이는 산이 반야봉

 

영신봉쪽에서 바라본 세석

 

세석대피소의 급수장에는 물이 나오지 않았다. 더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기에 포기하고 올라왔다. 

 

멋있는 구름쇼. 8마리의 동물이 점프하고 있는 듯.

 

멀리 천왕봉이 보인다. 

 

 

연하봉

 

아름다운 실수!

 

또 실수?

 

멀리 보이는 천왕봉. 우리는 너에게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장터목에서 점심 취사. 어떤 여자분들과 같은 나무식탁을 사용했는데 따뜻한 국물(라면)을 간절히(?) 원하는 그분들께 라면을 끓여드렸다. 그분들이 고맙다고 주신 오이며 초코렛, 사탕 등등. 전주 온누리 교회 여자집사님들, 감사합니다. 주님 주시는 사랑안에서 늘 행복하세요!!! 

 

장터목에서는 멀리 남해까지 보였다. 오늘 조망상태 양호!

 

지리산 각 대피소의 전화번호! 치밭목 대피소는 전화가 없다는 것 아시지요? 

 

천왕봉. 이제 정상에 서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제법 뚜렷하게 보인다.

 

여기는 통천문

 

여기는 칠선계곡(추성)으로 내려서는 입구. 사전예약을 해야하고 일주일에 등산,하산 각각 두 번만 개방한다.

 

저기가 천왕봉!

 

천왕봉에서 멀리 보이는 함양시가지를 잡았다. 

 

멀리 보이는 마천중(초등)학교

 

고사목 지대

 

정상표지석과 함께 사진 찍는 것도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어색한 폼을 잡고 있는 요 사람이 바로 나!

 

저희를 사랑하사 지켜주시며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겨울방학 때도 도전해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