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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등산·자전거

국립공원 남덕유산(1,507m), 삿갓봉(1,419m)

by 푸른애벌레의꿈 2022. 9. 28.

2008. 08. 14.(목)  [백두대간 08]                          [푸른 애벌레의 꿈]

 

 

황점마을(09:42) -> 월성재와 남덕유로 나누어지는 삼거리(10:20) -> 남덕유산의 하봉(12:07) -> 남덕유산(13:12) -> 월성재(13:50)

 -> 삿갓봉(14:35) -> 삿갓골대피소(15:02) -> 덕유참샘(15:05) -> 황점마을(16:04)

 

여기는 남령. 함양군과 거창군의 경계이기도 하다.

거창쪽을 바라보고 있는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칼바위와 월봉산, 수망령으로 이어지고

왼쪽으로 올라서서 능선길을 따라오르면 남덕유산이다. 

 

여기는 황점마을(거창군 북상면).

남덕유산은 황점쪽에서 오르는 것보다 영각사(함양군 서상면)에서 오르는 길이 더 멋있다.

 

아스팔트길에서 산길로 접어드는 입구 

 

이 표지판 바로 위에서 왼쪽으로 꺾어들었다.

하지만 계곡을 두번째 건너고 나서 길이 끊어졌다.

결국 길을 못찾고 어렵게 어렵게 능선으로 올라섰다. 1시간 30분 동안 정말 힘들었다.

뱀도 두번이나 만났다.

 

능선길에서 만난 하봉 표지판

비지정 등산로라서 그런지 표지판도 방치된 느낌!

  

여기는 영각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남령에서 올라오는 길이 만나는 지점

드디어 지정 등산로!

 

한참동안 계단을 따라 올라선 봉우리가 멋있다. 그 봉우리에서 맞은편에 보이는 봉우리도 멋있다.

두개의 멋있는 봉우리를 넘어서서 조금 더 가야 정상이다.

정상 못미쳐 적당한 곳을 찾아 점심 식사.

물에 밥을 말아서 고구마순김치와 함께 먹는 점심 식사, 이런 것을 꿀맛이라고 한다.

  

남덕유산. 북덕유산(향적봉)도 멋있지만 그보다 더 멋있는 산!

 

15분 정도 내려오니 드디어 백두대간길, 남덕유산 정상부분도 백두대간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40분쯤 내려오면 나타나는 월성재. 씨름장 크기의 넓은 공터.

황점마을에서 지정등산로를 따라 계속 올라오면 바로 여기 월성재다.

대구에서 온 6학년 아저씨들이 많이 계셨다. 점심 식사 후 휴식시간인 듯.

 

삿갓골 대피소가 2Km 남아있는 곳. 표지판 위에 걸쳐놓은 낡은 밀짚모자가 멋있다.

 

삼거리. 여기서 오른쪽으로 300m를 올라가야 삿갓봉. 직진할 수 있나? 꺾어 올라가야지!

 

삿갓봉. 여기는 세번째 와보는 듯.

 

삿갓골 대피소. 계속 직진하면 무룡산, 동엽령, 향적봉!

오늘은 여기까지! 오른쪽으로 꺾어서 하산!! 

 

대피소에서 계단을 따라 조금 내려오면 덕유참샘,

천왕봉 조금 밑에 있는 천왕샘과 함께 진주 남강의 발원지! 시원한 물로 목좀 축이고~

 

등산로가 많이 정비됐다. 위험구간은 다리나 계단을 설치하였다.

황점 마을 가까운 곳에서 만난 꿀벌마을, 벌통이 대략 100통 정도.

 

드디어 황점 마을의 아스팔트길에 들어섰다. 

 

도로변에 세워져있는 등산 안내도. 내가 올라간 길은 나타나있지 않았다.

오늘은 약간 위험스러운 산행이었다.

핸드폰도 빠뜨리고 갔고, 평소에는 챙겨가던 호르라기도 안챙겨가고....

갈 때는 육십령쪽으로 갔지만 돌아올때는 북상쪽으로 왔다.

계곡에는 피서객이 제법 많았다.

오늘은 코스를 짧게 잡은 만큼 여유있는 산행이라 좋았다.

끝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