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01. 26.(토) [푸른 애벌레의 꿈]
남원시 아영면의 봉화산! 언젠가 성리 저수지옆으로 접근했다가 시간이 부족하여 끝맺음을 못했다.
오늘은 마무리를 지어야지!
복성이재에는 길이 빙판이다. 주차할 장소로는 부적합해서 턴, 조금 내려와서 마을앞에 주차.
마을 앞에는 이런 비석이 있었다.
마을 옆에 있는 임도를 따라 올라갔는데 벌목을 위한 임시 임도였는지 가다가 끊어진다.
잡목 숲에서 길을 만들면서 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경험해 본 사람만 알 것이다..
내려다보이는 마을,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복성이재 가는 길!
겨우 능선길로 접어들었다. 눈이 쌓인 뒤로는 아지 아무도 지나지 않은 길에 동물들의 발자국만 보인다.
푹푹 빠지는 눈길, 능선부에는 바람이 눈을 끌어다놓아서 더욱 힘들다. 누가 보면 미쳤다고 말하겠지!
힘들다. 그래도 저멀리 봉화산 정상이 보인다.
다시 힘든길을 가야한다.
이야 정상! 진짜 반갑다. 정상석 높이가 2m 정도.
정상부에 있는 감시카메라철탑. 자동차로 정상부근까지 접근 가능(성리 저수지쪽으로)
다시 복성이재를 향하여 출발.
25명 정도의 부산에서 온 대간종주팀을 만났다. 어찌나 반갑고 고마운지. 이들이 지나간 눈길은 아스팔트!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복성이재에서 진입하면 처음 만나는 봉우리!
겨울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아영 벌판!
바위는 아니지만 내리막, 오르막이 있어 밧줄이 있다.(딱 한곳)
눈꽃! 멋있다. 아름답다!
마지막(복성이재로 접어들면 첫번째) 봉우리에서 내려다 본 철쭉 군락지
복성이재 가까와지면 이런 소나무 숲을 만난다.
드디어 복성이재!
혼자가는 등산은 속력을 충분히 낼 수 있어 재미있다. 내리막은 마구 달린다 달려.
근데 위험하다.
하여튼 3시간 40분 소요!
행복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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