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22.(토) [푸른 애벌레의 꿈]
산들은 다 나름대로 멋있다. 그렇지만 전남 고흥의 팔영산은 작지만 진짜 멋있는 산이었다.
여기서 팔영산까지는 2시간 40분 정도 거리.
산밑 휴양림에서 40분을 걸어올라가 만나는 능선, 9봉과 8봉 사이에 있는 안내판!
9봉은 별로. 멋있는 산의 시작인 팔봉!
아내가 멋있게 폼을 잡았다!
우리 고향에는 명자나무열매라고 했는데 여기서는 망개열매라고 부르는 열매를 찍었다. 1000분의 1초로 잡았다.
제각기 이름이 붙여져 있다. 7봉은 칠성봉, 6봉은 두류봉, 5봉은 오로봉, 4봉은 사자봉, 3봉은 생황봉, 2봉은 성주봉,
1봉은 유영봉. 이것이 시험에 나오지 않겠지만 열심히 외웠다. 8봉은 모르겠다. 여기가 어딘지도?
7봉에서 하트만들기!
바위가 얼마나 큰가? 아내는 잣대의 역할!
5봉에서 바라본 6봉! 제일 스릴넘치는 바위덩어리! 자세히 보면 쇠파이프로 된 난간과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이것은 5봉인가?
8개의 봉우리마다 이렇게 아름다운 시(詩)가 적혀 있다. 모양새도 멋있고 이름과 시도 멋있고, 이야 다 멋있다.
악기 이름으로 된 생황봉. 생황은 부는 악기로는 유일하게 여러개의 음을 동시에 내는 악기!
1봉쪽에서 바라다 본 2봉.
이것은 마지막 1봉.
오늘 산행인원이 대략 50명이 넘을 듯. 8봉에서 1봉 방향으로 가는 사람은 우리 부부밖에 없었다. 이른바 역주행!
높다란 바위봉우리를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 그리고 다시 내려오는 스릴넘치는 산행, 그래서 더욱 좋았다.
산행시간 5시간 정도!
행복한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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