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금오산(976m)

2007. 12. 08.    [푸른 애벌레의 꿈]

 

아침일찍 챙겨서 출발. 금오산까지는 승용차로 2시간 30분 정도.

주차비 1,500원. 입장료 600원X2명.

9시 50분. 정상을 향하여 출발!

 

내 놀던 옛동산에 오늘 와 다시 서니, 산천 의구란 말 옛시인의 허사로고,
(간주)예 섰던 그 큰 소나무 베어지고 없구려!

[옛 동산에 올라]라는 가곡의 1절 가사. 이 가사의 배경이 되는 야은 길재의 시조.

주차장 바로 앞에 채미정이 있는데 바로 그 입구에 있는 시비!

 

조금 더 올라가면 이런 탑들이 보인다. 피라미드 모양이라고 해야하나?

 

케이블카 매표소. 걸어서 올라가야 등산이지. 그냥 통과!

 

등산로에서 만난 비둘기, 퍼덕이며 날아오르는 모습을 찍으려고 놀래켜주어도 나를 무시한다.

 

금오산성 성문. 대혜문이라고 적혀있다.

 

해운사! 절 바로 밑에 지하168m 암반수가 있다. 한잔 쭈욱.  

 

대혜폭포! 장마철에나 이름값을 할 수 있으려나.

여기에서 길이 갈린다. 우리는 왼쪽편 할딱고개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가파른 오르막길이 끝나면 할딱고개가 있다. 구미시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 좋은 곳.

여기서부터는 길위에 눈이 쌓여있어 아이젠 착용!

이것 없으면 위험하다.

찬바람 맞으며 계속 오르고 오르면 정상! 

 

여기가 정상. 현월봉! 바로 옆에 통신시설(안테나)이 있다. 엄청 바람이 분다.

무지무지 손이 시리고 춥다. 누구에게 사진좀 찍어달라 부탁하기도 쉽지않은 분위기.

그래도 옆에 계신 아저씨께 부탁해서 한장 찍고 아래로 내려왔다.

 

정상 근처에 시멘트바닥으로 된 헬기장이 있고 약사암과 법성사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에 있는

동국제일문!

 

조금 내려서면 약사암! 이런 산위에 이런 암자가 있다니.

암자의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는 쇠줄다리가 있었다. 

 

오른쪽 병풍처럼 생긴 바위 옆에서 점심 식사! 너무 맛있어 반찬까지 닥닥 다 긁어먹었다.

 

법성사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등산객이 거의 없는 편!

내려오다가 올려다본 정상부근. 큰바위 뒷쪽으로  안테나 있는 곳이 정상이다.

주차장 도착. 대략 4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겨울 산행은 아이젠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