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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등산·자전거

경남 함양의 백운산(1,278m)

by 푸른애벌레의꿈 2022. 9. 26.

2008. 04. 19.(토)                                                       [푸른 애벌레의 꿈]

 

반쪽짜리 휴일인 토요일.

묵계암, 상연대를 거쳐 오르는 코스로 백운산을 한번 다녀온 적이 있다.

오늘은 빼빼재를 들머리로 잡아 산행을 시작한 시간이 오후 1시.

 

함양의 기상이 발원하는 곳인 빼빼재는 해발 805m.

위쪽(북쪽)으로는 백운산, 반대쪽(남서쪽)으로는 괘관산 가는 길의 시작인 계단이 있다.

 

진달래가 많이 피어있었다.

 

백운산까지 가는 중간쯤 되는 곳에 서있는 이정표

 

오르는 길에 만나는 헬기장

 

여기는 서래봉(해발 1,076m)

서래봉 조금 지나서 빼빼재로 내려오는(원점회귀) 60대 아저씨 두명 만나다. 

 

드디어 백운산 정상.

네비게이션(아이나비UZ)으로 고도 확인하니 1,278m가 나온다.

내고향 또한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白雲)인지라 백운이라는 이름이 정겹게 느껴진다.

 

지난번 왔을 때는 보이지 않던 정상석이 서있다. 

여기 또한 백두대간길인지라 큰 것이 서있어야 하나?

왼쪽편 리본 보이는 곳으로 가면 깃대봉, 육십령이 나온다. 남덕유산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길!

 

 

올라갔던 길로 내려오다가 이 지점에서 방향을 틀었다. 능선길이라서 조금 밋밋한 느낌을 주는 지라 백운암쪽으로 방향을 잡고 계곡쪽으로 내려섰다.

 

가끔씩 보이는 대구 비실이부부 리본!

비실이 부부라는 라는 이름처럼 비실비실 걸어가고 있을 부부를 연상하면 재미있다. 

능선에서 계곡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경사가 심해 위험했다.

특히 비온 뒤에는 땅이 미끄러워 진짜 조심해야 할 듯.

 

계곡으로 내려서니 좋다. 물가에 앉아 얼굴도 씻으니 기분이 상쾌하다.

오늘 찍은 사진 중에서 이것이 수작! 

 

깨끗한 물. 목좀 축이고 가세!

 

숲길이 너무 멋있다.

 

이쪽 백운암 뒤 계곡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서 내려오는 길에 8명 만났다.

 

여기는 백운암!

 

백운암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길가에 있는 영은사지 석장승! 

이제 차가 다니는 도로까지 내려왔다. 신촌마을에서부터 빼빼재까지의 거리가 장난이 아니지만 어쩌랴?

다행이 지나가는 차를 얻어탔다.

하얀색 소나타, 40대 부부와 초등학교 2학년쯤으로 보이는 아들이 타고 있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렇잖아요? 차로 5분 걸리는 거리를 걸어가면 50분 걸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산행의 마무리가 너무 좋았다.

오늘의 산행시간은 4시간 정도!

혼자하는 산행에서는 그놈의 질주본능때문에 힘드는데

오늘은 느긋하게 규정속도대로 안전하게 걸었다.  

 

 

빼빼재에서 서하쪽으로 내려왔다. 여기는 거연정. 다리를 건너가면 멋있는 숲속 통나무길이 있다.

 

안의쪽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동호정. 동호정 앞에 있는 넓은 반석은 진짜 좋다.   

산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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