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05. 09.(금) [푸른 애벌레의 꿈]
오래전에 천황사로 해서 정상까지 다녀온적이 있으니까 이번에는 도갑사 코스를 택했다.
도갑사 -> 억새밭 -> 구정봉 -> 바람재3거리 -> 천황봉 -> 다시 도갑사
도갑사에서 정상까지 3시간 10분 소요된다고 적혀있는데 여유있게 걷다보니 3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제일 좋은 코스는 천황사에서 정상거쳐 도갑사로 하산, 도는 그 반대코스다.
(천황사에서 도갑사까지 대중교통은 없고 택시로는 12,000원이라고 한다.)
이 안내도가 인터넷 다른 자료보다 훨씬 자세하게 나와 있다. 그래서 스캔!
일단 가는길에 아침을 먹기로 하고 새벽기도회 마치고 태충 챙겨서 떠났다.
여기에서 88고속도로로 광주까지 가고 국도로 해서 도갑사까지 3시간 이상 걸린다.
주차료 5천원. 입장료 1인당 2천원. 여기는 도갑사 일주문.
잘 정리된 느낌을 주는 도갑사. 오층석탑은 보물 1433호
도갑사 옆에쯤 있는 용소폭포. 그냥 용소라고 해라. 폭포라고 부르기에는 과분하다.
도선국사 비각
도갑사 뒤쪽으로 80분 넘게 걸어오르면 나타나는 억새밭. 화왕산이나 천관산 억새밭 생각하면 실망!
억새밭 바로 옆에쯤 있는 바위. 진짜 멋있는 바위들의 시작이라고나 할까?
뒤에 보이는 것이 향로봉인가? 잘 모르겠다. 아내의 모습을 담아봤다.
구정봉! 바위굴을 지나 바위 위로 오르면 이런 물고임 웅덩이가 있다. 이것이 9개라서 구정봉!
바람이 무지하게 불고 있어서 굴러떨어질 정도였다. 그래서 얻은 결론 살빼면 안된다.
여기는 베틀굴. 구정봉 옆에쯤에 있다. 임진왜란 때 여인들이 이 굴에 숨어 베를 짰다고 한다.
바닥에는 물이 고여있다. 음굴, 또는 음혈이라고 부른다는데...., 그렇다면, 그러니까, 그렇겠지?
더 이상 설명하면 조금 거시기 할 것 같다.
아내가 서있는 바로 뒤의 바위가 남근석이다. 음굴이 있으면 근처에 남근석이 있다고 하던데,, 맞네!!
뒷모습은 그냥 키큰 바위지만 돌아선 모습은,,,,이야!!! 많이 닮았다.
이것은 삼장법사바위
드디어 정상!
정상부의 쇠로된 지도판에 새가 있었다.
이놈! 통통하다. 사람이라면 뚱뚱한 놈! 네 이름이 뭐니!
정상석! 웅장하면서도 수수한 느낌을 주는 정상석!
바위 바로 뒤는 바람재 3거리!
너무 멋있는 바위들이 너무 많이 늘어서있는 월출산!
너무 아름다운 산의 모습에 감동! 담에 또 올께!
돌아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려서 왕사발면에 남은 밥 말아서 먹는 것으로 저녁 식사 해결!
오늘도 행복한 여행!
우리들 부부가 세운 또하나의 신기록은 5일 연속 등산!
1박(군위) -> 소백산 ->1박(봉화소천) -> 태백산 -> 1박(봉화명호) -> 청량산 ->귀가
다음날은 덕두봉, 그 다음날은 월출산까지.
거창한 것 같지만 무전여행을 지향하는 우리 부부인지라
자동차연료비, 도로비, 입장료, 주차비 외에는 자판기 커피값 정도!
오늘도 행복한 산행.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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