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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등산·자전거

우리 함양의 황석산(1,190m)

by 푸른애벌레의꿈 2022. 9. 27.

2008. 01. 14.(월)   [푸른 애벌레의 꿈]

 

황석산! 3~4년전에, 서하면에 있는 거연정 위쪽에 있는 우전마을로 해서 가본 적이 있다.

한달전, 안의 용추계곡 탁현마을로 해서 가다가 정상 30분 전 위치에서 되돌아왔다.

(너무 시간이 늦었기 때문, 오후시간을 이용해서 다녀오기에는 먼길이라서)

  

용추계곡길을 따라 가다보면 매표소 20m 못미쳐서 황석산 입구 팻말이 보인다. (이길을 택하지 않고)

다시 매표소와 연망물레방아 지나서 산성식당 쯤에 좌측으로 표지판 보인다.

오르막길을 조금 오르면 탁현마을, 이것이 탁현마을에 있는 표지판.

  

밤나무 과수원쯤에서 찍은 황석산의 모습,  화난 영감의 얼국 같다.

 

산행 시작 1시간 거리에 있는 갈림길(식수) 표지판. 평상시 등산로를 택하면 제법 돌아서 가는 길이다.

좌측 계곡은 너덜겅같은 돌길, 경사가 심한데다 얼음으로 뒤덮인 바위구간을 통과해야하기 때문에 함부로 덤비지 말 것. 혼자서는 정말 위험. 

 

바우에 얼어붙은 고드름!

 

갈림길(식수)에서 힘들게 한시간 오르면 나오는 표지판. 한시간은 정말 긴장의 연속이었다.

길은 좌측으로 꺾어진다. 여기서 조금 가면 거북바위.

 

거북바위에서 바라본 기백산, 조금 왼쪽으로보면 금원산, 멀리 가야산까지 보인다.

오늘은 날씨가 쾌청하여 조망이 좋았다. 

하여튼 여기에서 점심식사 해결. 준비해온 도시락에 라면까지 끓였다. 시간이 늦어 꿀맛같은 진수성찬!

  

서하쪽으로 내려다본 사진. 가까이에는 황석산성이 보이고 멀리 대전으로 가는 고속도로가 보인다.

 

눈꽃, 겨울 산행에서 만나는 아름아운 풍경.

 

정상 40m지점. 정상은 바위분이기때문에 줄을 잡고 올라가야 한다.

군대로 치면 유격훈련. 와, 하사관학교 시적 유격훈련 생각난다.

 

드디어 정상. 해발 1,190m. 산행시작할 때 바라봅면서 언제 저기까지 갈까했는데, 결국 여기까지 왔다.

 

거북바위 바로 앞(옆)에서 점심 식사를 해놓고도 그것이 거북바위인줄 몰랐다.

멀리서 봐야 거북바위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내 별명이 '자라'였는데, 친구를 만났다.

정상 바로 밑에서 바라다본 거북바위!

 

갈림길에서부터 힘들게 올라온 봉우리 뒤로 내려섰다가 다시올라와서 한~참을 오면 나타나는 삼거리.

앞으로 계속가면 거망산이고(거리표시를 누군가 찍어놔서 알아볼 수가 없었다.)

우�으로 꺾어 내려오면 하산길. 갈림길(식수)에서 다시 만나게 돼있다. 

오늘 산행 시간을 정리하면 탁현마을 출발 시간 11시 10분. 탁현마을 도착시간 오후 4시 30분,

정말 이근처에서 이만큼 멋잇는 산은 없다. 우리 함양에서 제일 멋잇는 산.

그래서 5시간 20분 정도.

오늘은 이상하게 다른 등산객을 한명도 만나지 못했다. 우리들만의 아름다운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