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5.(월) [푸른 애벌레의 꿈]
오늘은 솔로!
안의, 마리, 위천, 북상며 소재지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황점방향, 직진하면 송계사 방향.
송계통제소(구 매표소) 앞에 주차. 9시 30분 산행 시작
넓은 길이 끝나고 등산로가 시작되는 지점
여기에서 길이 갈라지는데 지도에는 '지봉아래3거리'로 나와 있다. 아마도 오수자굴쪽으로 가는 방향?
혼자 산행을 하면 좋은 점이 많은데 나쁜 점은 그놈의 질주 본능이 살아난다는 것.
과속으로 인한 헐떡거림이 오늘따라 심하다. 쉬면서 바지안에 껴입은 등산용내의와 점퍼는 벗어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던 길이 급경사의 왼쪽안부로 접어드는 지점.
그런데 안경을 벗어서 그랬나? 딸만 쳐다보고 갔나?
왼쪽으로 꺾어져야 함에도 그대로 직진, 결국 등산로가 아닌 길(너덜겅에 급경사) 험한 길을 가게됐다.
여기가 횡경재, 정상(향적봉) 가는 길과 신풍령(빼재) 가는 길로 갈라지는 지점.
지도에는 소요시간이 송계사입구에서 여기까지 80분으로 적혀있는데 나는 열심히 달려왔지만 90분!
여기는 송계사3거리(백암봉)로 해발 1,503m. 남덕유산방향(동엽령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백암봉에 바라본 중봉. 통신탑이 보이는 쪽이 향적봉.
중봉 바로 밑에 있는 나무계단
중봉(1,594m). 오수자굴쪽으로 내려가는 길, 정상가는 길로 나누어지는 3거리.
멋있는 나무(1)!
멋있는 나무(2)!
헬기장. 헬기장은 향적봉 정상 부근에도 있다.
멋있는 나무(3)!
정상 근처에 서있는 통신탑. 멀리서도 이것을 보고 향적봉의 위치를 잡아낼 수 있다.
드디어 정상!
조금은 고풍스러운 정상석.
이것이 3개의 화면으로 돼있다. 향적봉 정상에소 보이는 산(표시된 산)은 가야산, 비계산, 보해산, 황매산, 덕유산의 중봉, 지리산 천왕봉, 덕유산의 무룡산, 덕유산의 삿갓봉, 남덕유산, 남덕유산의 서봉, 운장산, 대둔산, 계룡산, 서대산, 적상산이었는데 여기 적힌 산들이 전부 내가 가본 산이다. 이야! 나도 산 많이 가봤네!
저쪽 아래로 무주리조트 곤돌라 종착역이 보인다.
옆에 계신 분께 부탁해서 기념사진 한컷!
향적봉 대피소의 취사장에 가서 아내가 싸준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
그리고 하산! 언제나 하산길은 여유가 있다. 눈발이 날린다.
지도에 보면 동엽령과 백암봉 사이에 원추리 군락지가 표시돼있지만 향적봉과 중봉 사이에도 원추리 군락지가 있었다.
능선부에는 눈이 게속 �이고 바람이 그것을 깎아내서 만든 작품이 있었다.
고로쇠 채취의 계절이 다가오나보다. 자세히 보니 아직 나무에 박아놓지 않았다. 고로쇠나무는 괴롭다.
혼자서의 산행이라 속력을 충분히 낼 수 있어서 좋았다.
송계통제소에서 향적봉까지 8.5Km. 왕복 17Km 거리를 식사시간, 휴식시간 포함 5시간 30분.
오늘도 산행이 있어 행복한 날!
갈계리 사층석탑! 북상면 소재지에서 송계사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길오른편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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