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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등산·자전거

전북 완주의 대둔산(878m)

by 푸른애벌레의꿈 2022. 9. 26.

2008.02.08.(금)   [푸른 애벌레의 꿈]

 

며칠 전 충남 논산의 수락계곡쪽으로 해서 대둔산을 다녀왔는데 다시 또 가게됐다.

명절 연휴라서 아이들도 있고 해서

1.집에서 많이 멀지않으면서,

2.등산코스도 네식구가 산행하기에 적당한 곳으로 대둔산을 골랐기 때문.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추부 IC에서 빠져나와 금산쪽으로 해서 대둔산으로 갔다.

가면서 금산의 복수면을 지나게 됐는데 도로에서 보이는 교회 이름이 지명을 따서 복수교회였다.

조금 더 가면 "목소리 테마파크"라는 팻말이 있었는데

이 또한 지명이 복수면 목소리(里)라서 붙은 명칭이었다.

특이한 지명이 금산에 많은가보다.

 

배티재 휴게소에서 바라본 대둔산.

대둔산도립공원 입구에서 식구들은 하차! 나만 유턴해서 용문골입구로 와서 파킹!  다시 매표소로  뛰어갔다.

 

안해의 친구(초등학교 동창)가 이곳 대둔산에 근무하고 있다. 만나서 귀한 선물을 받았다.

동창생친구가 왔다고 맛있는 인삼튀김을 두뭉치나 사줬다.

보약같은 이것 먹고 힘히 팡팡 솟아 오늘 산행은 너무 거뜬했다.

대둔산의 명물인 케이블카. 그러나 우리는 보통 몸으로 때운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하여튼 옛날 매표소 조금 올라가면 나오는 동학혁명 전적비!

  

얼음이 얼어붙어 있어서 아이젠 착용. 오르는 중간에 쉼터인 정자가 있고 그 옆에 화장실이 있다.

조금 더 올라가서 찍은 동심바위. 겨울에는 이렇게 바위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래에서 올라다본 대둔산의 명물 구름다리!(80m길이)

 

구름다리 위에서 보이는 정상의 개척탑과 삼선계단!

 

구름다리를 건너서 가다보면 장사가 잘되는 매점이 있다. 그리고 조금만 더 위로 가면 쉼터인 정자가 있다.

정자 옆에서 라면 끓여서 점심식사!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산에서의 취사행위(버너사용)' 한다고 아이들에게 꾸중 많이 들었다. (그래도 점심 식사는 맛있다.)

 

삼선계단. 맨 뒤에서 열심히 올라오고 있는 아들 道!

 

삼선계단 다 올라와서 바라본 정상. 하늘과 맞닿은 곳이라는 뜻으로 마천대!

 

정상! 네식구가 함께!

 

하산길은 맨처음 계획대로 용문골. 용문골 삼거리를 향해 가는 중에 뒤돌아보는 정상!

 

아이들이 겨울 산행을 체험하고 싶어했는데 능선부를 따라가는 길은 그 욕구를 충분히 만족시켜 줬다.

두쪽으로 갈라져 있는 바위에서 珍이가 폼을 잡았다.

 

용문골삼거리 표지판. 여기에서 우회전. 이제부터 가파른 하산길! 돌계단이 만만치 않다.

 

용이 이 바위문을 열고 승천하였다는 전설을 지닌 용문골!

사람이 겨우 통과할만한 이 굴을 지나면 전망대가 나온다.

 

칠성전망대에서 올려다본 대둔산의 모습. 여기가 대둔산의 제일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전망대에서 내려단 본 배티재 휴게소! 

 

전망대에서 아래쪽으로 보이는 바위. 

 

전망대에서의 휴식. 열심히 간식을 챙겨먹는 도야와 진이!

 

신선암 바로 옆에는 이렇게 얼음이 얼어있었다. 조심, 또 조심!

 

여기는 용문골 입구. 완주의 명물인 곶감이 먹음직스럽다.

여유있는 산행. 그래서 3시간 30분 소요!

온가족이 함께 한 행복한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