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02. 23.(토) [푸른 애벌레의 꿈]
덕유산국립공원 안성탐방안내소에서 동엽령으로 으로는 코스가 칠연계곡이다.
'한국의 산'에 나와있는 칠연계곡에 대한 설명을 옮긴다.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에 있는 계곡.
덕유산 남서쪽 자락에 있다. 계곡물은 용추폭포·문턱폭포\·칠연폭포·명제소 등 비경을 만들며 금강 상류인 구리향천으로 흘러든다.
무주구천동의 명성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암괴석과 크고 작은 폭포가 빼어난 계곡미를 자랑하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계곡의 이름을 낳게 한 칠연폭포가 가장 장관인데,
한줄로 이어지는 일곱 연못 사이로 일곱 폭포가 있는 7폭(瀑) 7연(淵)이 아기자기하고 절묘한 경관을 보여 준다.
물이 맑고 차며 주변에 노송과 단풍나무가 울창해서 여름에는 피서객, 가을에는 단풍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계곡 안 송정골에 한말 일본군과 싸우다 숨진 150여 명의 의병들의 유해를 묻은 칠연의총(전북기념물 27)이 있고
입구에는 전라북도 자연학습원이 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덕유IC에서 빠져나와 안성매표소까지 갔다.
주차장에는 관광버스(2대)에서 내리는 많은 등산객이 보인다.
주차장. 도로에서도 차체가 흔들릴 정도로 불던 바람은 이곳 주차장에서도 무섭게 불고 있다.
초입부는 넓은 등산로지만 꽁꽁 얼어붙어 있다. 길옆 도랑까지.
여기는 문덕소! 폭포와 소. 한 여름에는 대단한 물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시원한 폭포가 멋있을 듯.
칠연폭포와 동엽령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바로 옆 다리를 건너서부터 좁은 길.
이렇게 계단이 길게 이어지는 부분도 있다.
여기는 꼭 고향의 뒷산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여기서부터 동엽령까지는 800m. 이제부터는 가파른 계단길, 바람이 무섭게 불고 있다.
동엽령 바로 밑에서 올려다본 동엽령 능선 부분
그 부분에 있는 철쭉군락지. 철쭉이 만개할 때는 정말 아름다운 동엽령을 다시 찾아오고 싶다.
드디어 동엽령. 여기까지 4.5Km. 2시간 걸렸다.
북덕유산(향적봉)과 남덕유산으로 갈라지는 지점이기도 하다.
동엽령 표지판
동엽령에서 북덕유산쪽으로 보이는 봉우리
동엽령에서 남덕유산쪽을 바라보고 한컷
동엽령 3거리 바로 밑에 설치된 쉼터. 여기는 바람이 그런대로 잔잔한 편이라 여기서 함께 점심식사!
점심 식사 마치고 다시 내려오면서 올려다본 동엽령, 표지판이 보인다.
칠연폭포 3거리에 있는 다리 위에서 아내와 딸애가 폼을 잡았다.
자칫 지나칠뻔 했던 비석이다.
77년, 백련사쪽에서 향적봉을 거쳐 이곳 칠연계곡쪽으로 하산하던 5명의 등산객이 조난을 당해 죽었다고 한다.
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장군이었고 해군 제독었이었다, 뒷면에 그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비석에 새겨진 내용을 그대로 옮긴다면
(앞면)덕유산은 큰산이므로 기산변화가 갑작스러워 위함하오니 등산객은 많은 주의를 요망함 *** 제독*** 제독 *** 장군 *** 장군 ***
(뒷면)서기 1977년 7월 19일 오후 4시 백련사 출발 덕유산 정상에 6시 반 도착 7시 안성 용추로 향하다가 급작스러운 기상 변화와 암흑으로 인하여 명주골에서 조난당함을 기념 후일 등산객을 위하여 이 비를 세우노라. 1978년 7월 19일
삼거리에서 칠연폭포쪽으로 올라가는 계단.
칠연폭포는 이곳 삼거리에서 꺾이는 길로 300m 위치.l
칠연폭포의 첫번째! 겨울대로 멋있지만 칠연폭포는 여름에 훨씬 더 밋있는 장관을 연출할 것 같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이곳 칠연계곡으로 오르고 있었다.
이곳 칠연계곡으로 해서 동엽령, 무룡산을 거쳐 삿갓봉대피소로 해서 황점으로 하산하는 등산객들이 많았다.
대략 4시간 정도의 기분좋은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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