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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등산·자전거

지리산 벽소령(1,340m)

by 푸른애벌레의꿈 2022. 9. 28.

2008. 07. 24.(목)                                       [푸른 애벌레의 꿈]

 

음정마을(13:20) -> 벽소령대피소(15:41) -> 음정마을(17:15)

 

지리산자연휴양림 가는 길과 벽소령 가는 길이 나누어지는 음정마을의 삼거리, 여기가 산행 기점. 

 

30m쯤 오르막시멘트길을 올라가면 이런 모습의 3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5m쯤 위, 그러니까 전봇대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올라가면 지름길이다.

그걸 모르는 나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한참, 정말 한참을 돌아가야만 했다.

 

여기는 고사리 밭이다. 고사리뿌리를 분양하는 사람의 밭인가보다.

 

일반차량의 통행은 여기까지! 시멘트포장도로와 숲속오솔길이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벽소령까지는 특별한 볼거리가 없는 수수한 길이다.  

등산로가 아닌 비포장도로(4륜구동 차량 통행)를 따라 걸어가면

"내가 놀던 정든 시골길, 소달구지 덜컹대던 길~~" 임성훈이 부른 시골이란 노래가 생각난다.

딱 한군데 멋진 곳을 꼽으라면 바로 여기!

  

여기는 차량통행의 맨 마지막 지점, 여기서 대피소까지는 200m.

휴식을 취하고 있던 부산 아줌마들, 과일통조림을 얻어먹었는데 진짜 꿀맛이었다. 아줌마들 감사합니다.

 

넓직한 길만을 따라 걷다가 만난 200m 오르막 돌길만이 진짜 등산로다웠다.

200m 경사진 오르막길 끝에 나타난 벽소령 대피소

 

여기는 해발 1,340m

 

대피소 벽에 붙여있던 탐방로 이정표. 구간별 거리와 소요시간은 좋은 자료!

 

이길 따라 곧장가면 노고단, 오른쪽으로는 음정가는 길!

출발지인 음정마을까지 잘 내려왔다.

중부지방에는 최고 242mm의 폭우가 내렸다고 한다.

내가 사는 이곳 함양은 비가 내리지 않아 걱정할 정도인데.

오늘도 즐거운 산행!!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