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01. 05.(토) [푸른 애벌레의 꿈]
전북 순창의 회문산은 '이태'가 쓴 [남부군]의 배경이 되는 빨치산의 거점으로 유명한 산이다.
휴양림쪽을 향하여 올라갈수록 눈이 쌓여있는 정도가 만만치 않다. 매표소 앞 주차장에 파킹.
매표소 여직원은 순창지역 적설량이 510mm이고 등산로가 보이지 않으니 되돌아갈 것을 권하지만
그게 어디 쉽나? 그래도 올라가는데까지 가봐야지.
일단 아이젠과 스패츠까지 착용하여 산행 준비끝.
여기는 노령문. 바로옆에 출렁다리가 있다.
산막! 고드름이 멋있다.
조금 올라가서 만난 더 멋있는 산막.
여기서부터 산길로 접어들었다. 퍽퍽 빠지는 눈길.
우리보다 30m쯤 앞에 가는 3명이 만든 길을 따라간다. 최하 20cm, 깊은 곳은 60cm,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크다. 멀리 보이는 깃대봉과 천마봉
우리 앞에 가는 일행. 앞에보이는 산머리가 정상이다.
여기는 천근월굴(天根月窟). 이 굴 앞에서 라면끓여서 점심 먹었다.
점심 식사가 끝나니 앞에간 일행 3명이 정상정복을 마치고 내려와서 우리가 점심 먹던 자리를 내줬다.(방뺐다)
여기는 정상! 산불감사 키메라가 있는 자리가 정상 위치다.
큰지붕! 우리가 지나쳐 온 요 밑에 있는 봉우리는 작은 지붕이었다.
삼각대 세워놓고 같이 찍은 사진보다 이것이 더 좋은 것이라서 오늘은 독사진으로!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다 헬기장까지 나있는 넓은 길을 택했다.
시멘트포장도로였지만 눈이 많이 쌓여있을뿐 아니라 멀리 돌아오는 길이라서 고생고생 또 고생!
비목공원에서 멋있는 詩碑를 찍었다. 시의 내용은 정말 가슴 찡했다.
아름다운 설경! 오늘 산행시간은 예상보다 조금 길어졌다. 4시간 30분 정도.
그래도 행복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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