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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등산·자전거

전남 장성(전북 정주)의 입암산(626m)

by 푸른애벌레의꿈 2022. 9. 27.

2007. 11. 10    [푸른 애벌레의 꿈]

 

새벽 예배 마치고 집에와서 천천히 준비해서 7시 40쯤 출발.

 

남창골 주차장, 여기까지 두시간 쯤 걸렸다.

예전에 두번 가본 적이 있는 광주 할렐루야 기도원, 그곳에서 가까운 곳이었다.

매표소(주차비 5천원)를 통과할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주차장에 도착하니 조금씩 이슬비가 비가 내린다.

많은 사람들은 그래도 끄떡없이 산을 향해 출발하고들 있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차 뒤쯤 쳐박아두고 다니던 비옷도 집에 두고 왔으니..

다시 10분 조금 더걸리는 북하면소재지까지 내려가서 비옷을 사가지고 올라왔다.

비옷만 챙겨서 올라가도 마음이 든든!

감나무가 많아서인지 도로변에 감을 파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이제 등산로로 접어들어 3개의 다리를 건너면Y자로 갈라지는 지점, 오른쪽으로 잡았다.

 

입암산성의 남문.

 

 

 

 

더 올라가면 엄청 넓은 분지가 나온다. 예전의 성내마을터라고 한다. 사람이 살았던 흔적인 담이며 확독!

분지가 끝나면 왼쪽으로 길이 꺾이는데 오르막이다.  

긴 나무 계단 끝까지 올라가면 커다란 바위가 지나는 사람을 겁준다.

여기더 조금 더가면  갓바위!

 

 

갓바위를 가까이서 찍고싶었는데 60대 영감쟁이 4명이서 바위위에 앉아 과일을 먹고 있다.

주책없는 늙은이들! 이 갓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갓바위 바로 옆에 있는 전망대. 날씨가 흐려서 멀리보이지 않았지만 기분은 상쾌.

 

은선골쪽으로 내려오면서 올려다본 갓바위. 뒷모습은 또 다르다.

조금 더 내려와서 점심 식사! 그리고 디저트로 과일, 끝마감은 커피!

 

한참 내려오다보면 삼나무 숲이 있는데 그 안에 이런 돌탑이 일곱개 정도 보였다.

대단한 정성이 느껴지는 돌탑이었다.  

 

이 건물은 무엇일까요?  화장실!

초반에 비가 내려 걱정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산행.

산행시간은 대략 3시간 20분 정도.

산속의 단풍은 약간 저물어가는 정도, 산속에 있는 단풍보다 도로변의 단풍이 더 예뻤다. 

이제 내장산(신선봉쪽으로, 그리고 서래봉쪽으로) 백암산, 임압산 등  3산 찍기 완료.

 

돌아오는 길에 88고속도로 남원휴게소에서 만난 철쭉. 오늘이 11월 10일이라는 것은 아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