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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등산·자전거

상황봉(644m. 전남 완도)

by 푸른애벌레의꿈 2022. 10. 7.

2010. 08. 13.(금)  [푸른 애벌레의 꿈]

 

상황봉 정상! 정상에 도착했을 때 '상황'이 그랬다. 천둥,번개.강풍.폭우..

 

 

 

계획은 대구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심봉->상황봉->백운봉->업진봉->숙승봉->불목리로 내려오는 상황봉 종주산행!

완도 원동교회의 새벽기도회 마치고 산행종점지인 불목으로 갔다.

불목초병설유치원에서 아침 지어먹고 버스를 타고 원동으로 가서. 차 바꾸어 타고 대구리로 가서 산행시작.

된비알을 지나 2봉쯤 가니 안개가너무 심해 꼭 한 밤중이었다. 바다가 보이기는 커녕 산밑의 마을도 보이지 않는다. 

산행을 시작할 무렵부터 천둥이 우르릉 우르릉 했었는데 심봉 지나서부터는 강풍을 동반한 소나기를 만났다.

"쾅"하는 천둥소리와 번개의 번쩍거리는 정도가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오래 전에 들었던 '산행 중 벼락 맞아 죽었다'는 TV 뉴스도 생각나고.... "에고 무시버라! 아이고 무서워라!"

비옷 챙겨 입고 하~산~!!!

등산화에 물이 차올라 뻐그럭뻐그럭, 땀과 비에 쪄든 등산복이 집찝했지만 어쩌랴?

대구리에서 -> 완도->불목리 까지 버스타고 가서 내 차타고 돌아왔다. 먼~길~!

상황봉! 아쉬움이 남았으니 다음에 다시 찾아가야 겠다.

대구리(8:17) -> 심봉(10:00) -> 상황봉(10:18) -> 대구리(11:30)

  

 완도대교 풍경

 

방파제에서 저녁 먹고 휴식! 맨날 산이 많은 촌에서 살다보니 바닷가 풍경은 멋지게 느껴진다. 야경!

 

 배 위에서는 무슨 작업이 한창이다.

 

 불목초등학교병설유치원. 적당한 곳에서 아침 지어 먹었다.

 

버스타고 원동으로 왔다. 대구리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30분 동안 기다렸다. 어제밤을 보낸 원동교회! 

 

 녹슨 쇠사슬에서 연륜을 느낀다.

  

 산행의 시작점인 대구리!

 

 버스에서 내리면 이런 표지판이 있다.

 

 심봉은 거대한 바위덩어리. 밧줄을 타고 올라간다.

 

 심봉!

 

 상황봉 정상 표지석. 비가 너무 심하게 뿌려서 사진을 찍을 형편이 아니었다.

 

돌아오는 길에 분재가 많은 휴게소가 있었다. (카메라 안에 습기가 찼다.)

 

안산! 즐산! 무사귀가!

1박2일동안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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