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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등산·자전거

내동산(887m 전북 진안)

by 푸른애벌레의꿈 2022. 10. 3.

2009. 12. 30.(수)   [푸른 애벌레의 꿈]

 

내고향 전북 진안군 백운면 내동마을

 

윤기마을 입구에 주차(9:15) -> 동산마을(9:24) -> 약수암(9:53) -> 내동산 정상(10:55) -> 산불 감시탑(11:40)

-> 구수보로 내려서는 능선3거리(12:10) - [점심식사] - 구수보(13:15) -> 명마정(13:18) -> 윤기마을 입구(13:50)

이럭저럭 4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동산마을로 오르는 길 오른쪽에는 이렇게 많은 토종벌통이 있었다.

 

 동산마을회관. 여기가 등산로 초입. 원점회귀형 산행시에는 여기에 주차. 4륜이라면 약수암 바로 밑까지 끌고 올라갈 수 있다.

 

 약수암! 우리는 폭포대라고 불렀다. 어렸을 때 꾀벗고(나체로) 폭포물 맞은 적이 있었다면?

 

 폭포대의 물이 얼었다.

 

  약수암

 

 내동산 정상

 

 해발 887m. 고향 마을 바로 두이 이 산이 떡 버티고 있어 오후 3~4쯤 되면 마을은 벌서 산그림자로 덮였다.

 

 안해!

 

 정상에서 방화마을 방향으로는 길이 무척 위험하다. 능선에 이런 철탑이 있다.(무인 산불 감시 카메라)

 

여기에서 구수보 방향으로 꺾었다. 눈이 펄펄 날리는 상황이지만 적당한 곳에서 점심도시락을 까먹었다. 반찬위에 눈이 쌓여서 대충대충 빨리 먹었다.  

 

 여기는 우리가 아랫도로뫼라고 불렀던 하원산마을. 냇가가 보이고 다리가 있는 그쯤에 [도로뫼방앗간]이 보인다. 여기에서 늘 방아를 찌어왔었다.

 

 여기가 구수보. 어렸을 때 여기에서 밤에 메기낚시하던 추억이 서린 장소!

 

 여기는 명마정, 바위 위에 세워진 멋진 정자. 나의 성장기 추억이 많은 장소! 

 

 명마정이 세워지기 전에 이 바위를 명막바우라고 불렀었다.

 

고향마을 사진 한장 더 올리고 끝!

 

오늘 진짜 멋진 산행이었다.

정상에서 방화마을 쪽으로 내려오다 고향마을 뒤 [큰골]로 내려오려고 했는데 눈이 많이 내려 제대로 길을 찾을 수 없었다.

윤기마을 뒤로 내려오는 길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리본이 보였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지게지고 나무하러 다녔던 큰골로 내려올 생각이다.

오늘 길에 진안에 있는 빵집에 들러 찐방 1인분, 만두 1인분을 눈깜작할 사이에 해치웠다. 우리부부는 먹보!

행복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