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5. 05.(목) [푸른 애벌레의 꿈]
전남 여수의 금오도에 있는 비렁길를 가고 싶어했는데 드디어 오늘 가게됐다.
비렁길은 벼랑길의 전라도 사투리!
새벽기도회 갔다 와서 대충 밥먹고 6시15분, 아내와 딸애까지 3명이 출발!
여기서 돌산 신기까지는 2시간 30분정도 걸린다.
돌산 신기마을에 9시 10분 출발하는 배를 타려고 표를 구입했는데
차량을 배에 싣고 가는 사람들만으로도 배가 가득 차게돼서,
우리처럼 9시 10분표를 끊은 많은 사람들이 20분 뒤에 출발하는 배를 탔다.
어린이 날인 오늘 처럼 승객이 많은 날은 정기 출항시간에 관계없이 바로바로 배편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금오도 가는 배편은 여수항과 돌산 신기마을포구 두군데.
여수항에서 출항하는 배는 금오도의 함구미로 가지만 신기항에서는 출항하는 배는 금오도의 여천항으로 간다.
신기항->여천은 배삯 5천원, 30분 소요!
신기마을 포구 풍경!
우리가 타고 갔던 배!
여천항에서 비렁길의 시작 지점인 함구미마을까지는 택시로 이동해야 한다. 택시는 카니발!
두팀이 합승했는데 우리 팀(어른 3명)도 1만원!
앞에 보이는 섬은 나로도! 우주선 발사기지와 천문과학관이 있다.
여기는 제일 멋진 장소인 미역널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벼랑 풍경!
미역널바위 전망대 풍경!
미역널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조금 더 가서 뒤돌아본 미역널바위 전망대!
비렁길 주변에 쳐박혀 있는 농기계. 한때는 제법 쓰임새가 많은 농기계였을텐데...
커다란 KT안테나가 세워져있는 곳에서 이른 점심을 먹었다.
아침밥을 일찍 먹어서 그런지 배가 너무 고파서. 준비해간 상치가 있어 더욱 맛있는 점심식사!
살았을 때 멋잇는 이 소나무는 죽어서도 멋있다.
비렁길에서 본 바다 풍경!
여기는 두포마을. 그런데 지붕이 무너진 집이 있었다.
두포마을에서 본 경운기. 바다로 달려가려는가?
두포마을에서부터는 시멘트 포장길이다. 길 옆에 돼지막이 있었다.
계단을 따라 50m 내려가면 전망대가 있었다. 열명쯤 되는 할머니들이 흥겹게 노래잔치를 열고 있었다.
촛대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촛대바위!
여기가 오늘의 종점인 직포마을. 함구미에서 직포까지 점심시간 포함해서 4시간 10분.
직포에서 여천항까지 택시로 이동. 오늘 두번 이용한 택시가 고맙다. 친절한 강기천 기사님!
아침에 금오도로 들어가는 배는 객실이 전부 의자에 앉게 돼있었는데,
여천항에서 나오는 배는 객실이 온돌방처럼 돼있어 뜨뜻한 안방(?)에서 한숨 잤다.
돌아오는 길에는 볼일이 있어 순천 시내에 들렸다가 돌아왔다.
먼길 잘 다녀왔다.
오가는 길까지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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