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21.(토) [푸른 애벌레의 꿈]
'집나가면 X고생이다'라는 말이 있다. 오늘은 그 X고생이라는 것을 실감한 날이었다.
정상인 향적봉에서 설천봉으로 내려와 곤돌라를 탔는데, 곤돌라 타느라 1시간 10분정도 줄을 서서 기다렸다.
곤돌라를 타고 내려와서 구천동 가는 셔틀버스를 한시간 넘게 기다렸다.
산행 마치고 땀이 식은 상태에서 기약없이(?) 줄 서서 기다리려니까 춥고, 발시리고, 손시리고, 배도 고프고....,
덜덜덜덜덜~~
구천동 주차장에 조금 올라가면 나오는 덕유마을 표지!
백연사까지도 멀다! 백연사에서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는 코스가 있고, 오수자굴, 중봉을 거쳐 정상으로 가는 훨씬(?) 긴 코스가 있다.
드디어 오수자굴 도착! 이 만한 대피소가 있을까? 오수자 굴 속에서 점심 식사!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중봉으로 향한다!
올라가다가 돌아서서 내려다보면 이렇게나 멋진 겨울나라를 볼 수 있다.
중봉 거의 갔을즈음,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쪽 풍경!
중봉 풍경! 중봉은 백두대간길인 동엽령쪽에서 오는 길과 오수자굴에서 올라간 길이 만나는 3거리!
덕유산에서는 중봉에서 향적봉 구간이 제일 멋있는 곳일듯!
오늘은 이렇게 멋진 눈꽃을 볼 수 있어 행복했다!
이곳은 사진작가님들이 말하는 포인트!
등산로 옆에 있는 이 나무도 유명한 모델!
향적봉 대피소가 보인다!
대피소를 지나 정상인 향적봉을 오르면서 중봉쪽으로 바라본 풍경!
정상 풍경!
인증샷!
곤돌라는 탄다는 것은 엄청난 인내 더하기 9천원!
이렇게나 곤돌라를 타려는 사람이 많았다!
곤돌라를 타고 내려왔다. 여기서 고생 끝이 아니었다. 셔틀버스 타려고 또 기다렸다.
셔틀버스 타고 구천동으로 이동, 내 차에 타는 순간, 고생끝 행복 시작!
무주구천동(삼공리) 주차장에 파킹. 주차비 4천원. 산행시작(09:55) -> 백연사(11:30) -> 오수자굴(12:55) [식사시간 20분]
-> 중봉(14:35) -> 정상인 향적봉(15:15) -> 설천봉(15:30) ->곤돌라를 타고 내려왔다. 곤돌라 편도요금 9천원.
셔틀버스 타고 구천동으로 가서 차량회수! 귀가!
이만큼 눈꽃이 만발한 풍경은 처음! 눈이 있어 눈이 행복했다.
즐산, 안산으로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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