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1.(토) [푸른 애벌레의 꿈]
1984년, 현재 살고 있는 경남 함양으로 첫발령 받고 이사와서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섬기는 수동교회.
함양으로 와서 수동교회에서 5년정도 모셨던 김해주 목사님.
지금은 경북 군위군 부계면에 사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을 24년만에 찾아뵈었다.
우리 집에서 경북 군위군 부계면까지는 2시간 10분 거리. 가까운 곳인데 그동안 찾아뵙지 않은 것 죄송!
반갑게 맞아주시는 목사님 내외분과 함께 한티재를 찾아갔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만남의 기쁨을 나누고....
한티재에서 부계면으로 내려오는 고갯길 옆 식당에서 점심 식사 마치고 기념촬영!
30년전! 내가 목사님을 처음 뵈었을 때보다 많이 늙으셨지만 목소리 만큼은 그때처럼 카랑카랑하시다.
함께 찾아간 곳은 군위군 산성면에 있는 화본역! 강호동의 1박2일에 나와서 유명해진 곳이란다.
화본역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아마도 '높이 솟아 있는' 이 급수탑 때문일 것이다.
열차 두 칸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 내부!
화본역을 둘러보고 찾아간 곳은 산성중학교(폐교)
운동장에는 여럿이 탈 수 있는 자전거, 훌라후프, 굴렁쇠 등 놀이기구들이 있고 옛날 학교앞에 있던 '구멍가게'가 있다.
학교의 교실안에는 이런 골동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교실 풍경, 급훈은 옆반 정복!
포니픽업도 있다.
화이바 모자로 만든 두레박이며 구두닦는 솔이 정겹다.
전화기, 교련시간에 사용했던 플라스틱 M1소총, 벽돌 찍어내는 도구 등,
선데이서울과 같은 옛날 주간지, 옛날 성적표며 상장, 만화책, 딱지, 장난감 등 별의별 물건들이 다 있다.
쟁기와 써레, 달구지 바퀴!
옛날 전파사의 모습!
여기는 서점!
이발소에 찾아갔다!
연탄 가게!
그 때 우리들이 살던 집풍경 그대로 꾸며져 있다.
그리운 추억의 장소. 입장료는 2천원!
다시 부계로 넘어왔다. 여기는 현재 목사님 내외분이 살고 계시는 집!
목사님과 사모님!
남은 여생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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